같은 파일을 같은 장비에 걸어도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세워 뽑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3D프린팅은 층을 쌓아 만듭니다. 그래서 방향이 곧 설계 조건입니다.

층과 층 사이가 가장 약합니다

부품 안에서 가장 약한 곳은 소재가 아니라 이음매입니다. 층을 쌓을 때 붙인 면입니다.

같은 막대를 두 방향으로 뽑으면 세워서 뽑으면 층 방향 눕혀서 뽑으면 층 방향 힘이 층을 벌립니다. 약합니다. 힘이 층 안에서 걸립니다. 강합니다.

주황색 화살표가 부품에 걸리는 힘입니다. 왼쪽은 그 힘이 층을 벌리는 쪽으로 걸립니다. 오른쪽은 층 안에서 걸립니다.

같은 막대, 같은 소재인데 견디는 힘이 다릅니다. 그래서 힘을 받는 방향을 모르면 방향을 정할 수 없습니다.

방향이 정하는 것 3가지

첫째, 강도입니다. 위에서 본 그대로입니다. 하중이 걸리는 방향과 층 방향을 어긋나게 잡습니다.

둘째, 표면입니다. 경사면은 층이 계단처럼 남습니다. 수직면과 수평면은 매끄럽습니다. 같은 부품이라도 어느 면을 경사로 두느냐에 따라 마감이 달라집니다.

셋째, 서포트 자국입니다. 서포트가 닿았던 곳에는 흔적이 남습니다. 그 흔적을 어디에 남길지가 방향으로 정해집니다.

실제 사례에서 어떻게 썼나

발행한 글에 이 판단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사례무엇을 지키려고 방향을 잡았나
ULTEM 구조용 브라켓다른 부품과 맞물리는 접합부의 표면을 살리려고 적층 라인 방향을 맞췄습니다
금속 부분틀니 프레임잇몸에 닿는 면을 보호하려고 반대쪽에 서포트를 붙였습니다
건축 전시 모형얇은 루버와 타일 패턴을 살리려고 방향과 서포트를 미리 설계했습니다

세 건 모두 뽑기 전에 정한 것입니다. 뽑고 나서는 못 바꿉니다.

방식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방식방향이 미치는 영향
FDM층이 두꺼워 방향 차이가 가장 크게 납니다
SLA층이 얇아 강도 차이는 작지만 서포트 자국은 남습니다
PolyJet층이 매우 얇습니다. 서포트를 어디에 붙일지가 주로 문제입니다
SLS서포트가 없어 자국 문제가 없습니다. 강도는 방향을 탑니다
금속 PBF서포트가 열을 빼내는 역할도 해서 위치가 더 중요합니다

마지막 항목이 조금 다릅니다. 금속에서 서포트는 받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열을 빼내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떼기 좋은 곳에만 붙일 수는 없습니다.

다시 봐야 할 경우

구분내용
미리 알려주셔야 하는 경우힘을 받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부품 / 결합면이나 접촉면이 있는 부품 / 자국이 남으면 안 되는 면이 있는 경우 / 구멍의 원형이 중요한 부품
방향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모든 방향에서 힘을 받는 부품 — 소재부터 다시 봅니다 / 큰 부품인데 얇은 부분이 있는 경우 — 나눠 뽑는 편이 낫습니다 / 여러 면이 동시에 중요한 경우 — 우선순위를 정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항목이 가장 흔합니다. 어느 면이 더 중요한지 정해 주셔야 방향이 정해집니다. 전부 중요하다고 하시면 후가공을 함께 봅니다.

담당자가 확인할 것

  1. 힘이 어느 방향으로 걸리는지 표시합니다. 화살표 하나면 됩니다.
  2. 결합되는 면을 알려주십시오. 그 면의 마감을 우선으로 잡습니다.
  3. 보이는 면을 정합니다. 자국을 반대쪽으로 보냅니다.
  4. 구멍의 방향을 확인합니다. 세워 뽑는 구멍이 원형에 가깝게 나옵니다.
  5. 여러 면이 중요하면 순위를 매겨 주십시오. 전부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