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을 만들 방법을 정할 때 대부분 비용부터 물어봅니다. 그런데 비용은 방법에 따라 10배 이상 벌어집니다.
같은 형상의 플라스틱 부품을 한 개 만든다고 하겠습니다. 3D프린팅이면 10만 원 안팎입니다. CNC 가공이면 30~50만 원, 사출 금형을 만들면 500만 원이 넘습니다.
비용만 보면 3D프린팅이 언제나 맞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수량이 늘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방법별 비용 구조가 다릅니다
3D프린팅
초기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데이터만 있으면 바로 뽑습니다. 그래서 1~5개 구간에서 가장 쌉니다.
단, 개수가 늘어도 개당 단가가 크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100개를 뽑으면 100개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 항목 | 범위 |
|---|---|
| 단가 (FDM) | 1만~10만 원 |
| 단가 (SLA) | 3만~20만 원 |
| 단가 (SLS) | 5만~30만 원 |
| 초기 비용 | 없음 |
| 납기 | 1~3일 |
방식에 따라 표면 품질과 강도가 다릅니다. 자세한 것은 같은 크기인데 왜 값이 다른가에 정리했습니다.
CNC 가공
금속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재료를 깎아서 만듭니다. 정밀도와 표면 품질이 높습니다.
초기에 프로그래밍과 세팅 비용이 붙습니다. 1개만 만들면 비쌉니다. 하지만 같은 세팅으로 10~50개를 깎으면 개당이 빠르게 내려갑니다.
| 항목 | 범위 |
|---|---|
| 단가 (1개) | 30만~100만 원 |
| 단가 (10개 이상) | 10만~40만 원 |
| 초기 비용 | 세팅비 5만~20만 원 |
| 납기 | 3~7일 |
양산과 동일한 소재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알루미늄, SUS, POM, PC 등 실제 양산 소재 그대로 깎습니다.
진공주형 (실리콘 몰드)
3D프린팅이나 CNC로 마스터 모델을 하나 만들고, 실리콘 틀을 떠서 우레탄 수지를 부어 만듭니다.
마스터 모델 비용이 붙지만 틀 하나로 10~25개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개당 단가가 3D프린팅보다 낮아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 항목 | 범위 |
|---|---|
| 마스터 모델 | 10만~50만 원 |
| 실리콘 틀 | 20만~80만 원 |
| 개당 단가 | 3만~15만 원 |
| 틀 수명 | 10~25회 |
| 납기 | 5~10일 |
외관 시제품 10~50개를 만들 때 가장 유리합니다. 도색과 표면 처리까지 양산 수준으로 나옵니다.
사출 금형
강철이나 알루미늄으로 금형을 만들고 플라스틱을 녹여 밀어 넣습니다. 금형비가 수백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금형이 생기면 개당 수백 원~수천 원에 찍어냅니다. 수백 개 이상에서 다른 모든 방법보다 쌉니다.
| 항목 | 범위 |
|---|---|
| 금형비 (간이) | 200만~500만 원 |
| 금형비 (양산용) | 500만~3,000만 원 |
| 개당 단가 | 500원~5,000원 |
| 금형 수명 | 수만~수십만 회 |
| 납기 (금형) | 2~6주 |
시제품 단계에서 금형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 낭비입니다. 설계가 바뀌면 금형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수량에 따라 유리한 방법이 바뀝니다
위 구간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부품 기준입니다. 소재나 형상에 따라 경계가 달라집니다.
금속 부품이면 CNC가 1개부터 유리한 경우도 있고, 형상이 복잡하면 100개까지도 3D프린팅이 나을 수 있습니다.
비용 말고 함께 봐야 할 것
비용이 가장 낮은 방법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 기준 | 3D프린팅 | CNC | 진공주형 | 사출 |
|---|---|---|---|---|
| 정밀도 | ±0.1~0.3mm | ±0.02~0.05mm | ±0.2~0.5mm | ±0.05~0.1mm |
| 표면 조도 | 층결 있음 | 매끄러움 | 매끄러움 | 매끄러움 |
| 소재 선택 | 레진·나일론·ABS 등 | 금속·엔지니어링 플라스틱 | 우레탄 수지 | 양산용 플라스틱 전부 |
| 형상 자유도 | 가장 높음 | 공구 접근 제한 | 언더컷 일부 제한 | 언더컷 제한 |
| 설계 변경 | 파일만 수정 | 프로그램 수정 | 마스터 다시 제작 | 금형 재제작 |
설계가 아직 바뀔 가능성이 있으면 3D프린팅이 가장 안전합니다. 금형을 만든 뒤에 설계가 바뀌면 금형비 전부가 낭비됩니다.
±0.05mm 이하로 맞춰야 하면 CNC를 써야 합니다. 3D프린팅 조립 공차 가이드에서 방식별 정밀도를 비교했습니다.
실제로 얼마를 잡아야 하나
시제품 1~3개를 만드는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 부품 유형 | 3D프린팅 예상 비용 | CNC 예상 비용 |
|---|---|---|
| 손바닥 크기 케이스 | 5만~15만 원 | 30만~60만 원 |
| 기능성 브라켓 | 10만~25만 원 | 20만~50만 원 |
| 대형 하우징 (30cm+) | 30만~80만 원 | 100만~300만 원 |
| 금속 부품 | 15만~50만 원 (Ti/SUS) | 30만~100만 원 |
| 고정밀 외관 시제품 | 20만~40만 원 (SLA) | 50만~150만 원 |
위 금액은 데이터(3D 파일)가 있는 경우입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설계비가 따로 붙습니다. 역설계가 필요한 경우 역설계 비용 사례에 정리했습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 확인할 것
업체마다 견적에 포함된 항목이 다릅니다. 같은 금액이 아닙니다.
| 확인 항목 | 왜 중요한가 |
|---|---|
| 후처리 포함 여부 | 서포트 제거·연마·세척이 빠진 견적이 있습니다 |
| 소재 등급 | 같은 나일론이라도 PA12와 PA12+GF는 다릅니다 |
| 정밀도 보증 | ±0.2mm인지 ±0.1mm인지 확인합니다 |
| 납기 | 급행 비용이 따로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
| 데이터 검수 | 파일 수정이 필요할 때 비용이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
견적 전에 정할 것에서 의뢰 전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