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이 예상을 넘으면 대개 수량부터 줄입니다. 100개 필요한데 30개만 먼저 만드는 식입니다.
그런데 같은 수량으로도 단가를 내릴 여지가 있습니다. 기능을 그대로 두고 조건만 바꾸는 방법입니다.
무엇이 값을 만드는지는 같은 크기인데 왜 값이 다른가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그것을 어떻게 줄이는지 다룹니다.
1. 속을 비웁니다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갑니다. 소재비와 출력 시간이 함께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3D프린팅 부품은 속을 꽉 채우지 않습니다. 격자 구조로 채우고 겉면만 단단하게 만듭니다. 이 채움 비율을 인필이라고 합니다.
| 인필 | 쓰는 곳 |
|---|---|
| 15~20% | 형상 확인, 외관 목업 |
| 30~50% | 가벼운 기능 부품 |
| 80~100% | 하중을 받는 부품, 금형·다이 |
형상만 볼 부품을 100%로 채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조건을 안 알려주면 안전하게 높은 값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필을 바꾸면 강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인필 20%와 100%, 강도와 비용은 얼마나 다른가에서 숫자로 비교했습니다.
벽 두께도 함께 봅니다. 겉면을 두껍게 잡으면 인필을 낮춰도 소재가 많이 듭니다. 필요한 두께는 3D프린팅 최소 두께에 정리했습니다.
2. 높이를 낮춥니다
층을 쌓는 방식이라 높이가 곧 시간입니다. 바닥에 넓게 눕히면 층 수가 줄어 빨리 끝납니다.
같은 부품이라도 세우면 200층, 눕히면 80층이 되는 식입니다.
다만 눕히면 두 가지가 따라옵니다.
- 강도 방향이 바뀝니다. 층 사이가 약하므로 힘 받는 방향과 맞춰야 합니다
- 서포트가 늘 수 있습니다. 공중에 뜨는 면이 생기면 지지대가 붙습니다
방향을 정하는 기준은 출력 방향이 강도를 바꿉니다에 있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 애매하면 그대로 두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형상을 보고 방향을 잡아 드립니다.
3. 공차를 필요한 곳만 빡빡하게
도면 전체에 ±0.05mm를 적으면 값이 뜁니다. 그 정밀도를 내려면 후처리나 다른 방식이 붙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공차가 필요한 곳은 대개 일부입니다.
| 부위 | 필요한 공차 |
|---|---|
| 베어링·축이 들어가는 구멍 | 빡빡하게 |
| 부품이 맞물리는 면 | 빡빡하게 |
| 외곽 치수 | 여유 있게 |
| 안 보이고 안 닿는 면 | 여유 있게 |
빡빡한 곳만 표시해 주시면 나머지는 일반 공차로 잡아 값이 내려갑니다.
방식별로 어디까지 나오는지는 3D프린팅 공차, 도면 치수대로 어디까지 나오나에, 끼워 맞춤 설계는 끼워 맞추는 부품, 공차는 어떻게 잡나에 정리했습니다.
구멍은 특히 도면보다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D프린팅 구멍, 도면보다 작거나 막히는 이유를 함께 보시면 됩니다.
4. 후처리를 부품마다 다르게 정합니다
여러 부품을 한 번에 맡기면서 후처리를 전부 같은 수준으로 맞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값이 붙습니다.
| 부품 | 필요한 후처리 |
|---|---|
| 겉으로 보이는 케이스 | 연마 + 도색 |
| 안에 들어가는 브라켓 | 서포트 제거만 |
| 조립용 지그 | 서포트 제거만 |
| 전시용 목업 | 연마 + 도색 + 마감 |
안 보이는 부품에 도색을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부품 목록에 용도를 함께 적어 주시면 나눠서 잡아 드립니다.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는 3D프린팅 후처리, 어디까지 해야 하나에 3단계로 정리했습니다.
5. 한 번에 묶어 발주합니다
장비를 한 번 돌릴 때 조형 공간을 얼마나 채우느냐로 단가가 달라집니다. 빈 공간이 많으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 여러 형상을 함께 넣으면 공간이 채워집니다
- 다음에 필요할 것을 미리 넣으면 따로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 분말 방식은 특히 큽니다. 서포트가 없어 3차원으로 쌓기 때문입니다
분말 방식에서 배치를 어떻게 잡는지는 분말 방식으로 뽑을 때 설계에서 지킬 3가지에 있습니다.
수량이 늘 때 단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3D프린팅 소량 생산, 10개·50개·100개 단가에서 구간별로 비교했습니다.
설계 단계에서 미리 잡을 것
이미 도면이 확정됐다면 위 5가지로 조정합니다. 아직 설계 중이라면 처음부터 잡아두면 더 내려갑니다.
- 서포트가 덜 붙는 형상 — 45도보다 완만한 경사는 지지대 없이 나옵니다
- 분할을 줄입니다 — 나눠 뽑으면 접합 공정이 붙습니다
- 나사산은 인서트로 — 직접 뽑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재작업이 줄어듭니다
- 글자와 로고는 크게 — 너무 작으면 후처리로 살려야 합니다
나사산 처리는 3D프린팅 나사산, 직접 뽑을까 인서트를 넣을까에, 글자 크기는 작은 글자와 로고, 3D프린팅으로 어디까지 보이나에 정리했습니다.
분할이 필요한 큰 부품은 대형 부품 3D프린팅을 보시면 됩니다.
줄이면 안 되는 것
값을 내리려다 부품을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항목 | 왜 줄이면 안 되나 |
|---|---|
| 하중 받는 부품의 인필 | 부러집니다 |
| 조립부 공차 | 안 맞아서 다시 만듭니다 |
| SLA 세척·경화 | 물성이 제대로 안 나옵니다 |
| 인증 소재 등급 | 시험을 다시 해야 합니다 |
| 기밀이 필요한 부품의 표면 처리 | 샙니다 |
다시 만드는 비용이 아낀 금액보다 큽니다. 특히 조립부 공차는 부품 전체를 버리게 됩니다.
견적 전에 알려주시면 좋은 것
아래를 함께 주시면 조정할 곳을 먼저 짚어 드립니다.
- 용도 — 형상 확인인지, 기능 시험인지, 최종 사용인지
- 부품별 구분 —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
- 꼭 지켜야 할 치수 — 나머지는 여유를 둡니다
- 필요한 시점 — 급하지 않으면 배치를 묶을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수량 — 나중에 더 필요하면 함께 잡습니다
정리해 두면 좋은 항목은 3D프린팅 견적 전에 정할 것 5가지에, 의뢰부터 납품까지 흐름은 3D프린팅 출력대행, 견적부터 납품까지 5단계에 있습니다.




